파울 판정 기준
파울은 투구 동작 중 선수의 신체 일부가 파울 라인을 넘었을 때 발생한다. 발이 라인을 완전히 넘지 않더라도 라인에 닿는 것만으로도 파울로 간주되며, 손이나 신체의 다른 부분이 라인을 넘은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파울이 선언되면 해당 투구에서 쓰러뜨린 핀은 점수로 인정되지 않으며, 0점으로 기록된다.
현대 볼링장에는 전자식 파울 감지 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파울 라인에 광학 센서나 압력 센서가 배치되어 있다. 파울이 감지되면 즉시 시각적 신호(적색 표시등)와 청각적 신호(경보음)가 발생한다. 공식 대회에서는 심판이 최종 판정을 내리지만, 센서의 판정이 일차적인 기준으로 사용된다.
파울은 첫 번째 투구에서 발생할 수도 있고, 두 번째 투구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 첫 번째 투구에서 파울이 선언되면 쓰러진 핀은 모두 다시 세워지며, 두 번째 투구 기회가 주어진다. 두 번째 투구에서 파울이 발생하면 해당 프레임의 두 번째 투구 점수만 0점으로 처리되며, 첫 번째 투구의 점수는 유효하다.
데드볼과 재투구
데드볼은 외부 요인으로 인해 투구가 무효화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핀 세터 기계의 오작동, 다른 레인에서 굴러온 공의 간섭, 또는 핀이 정상적으로 배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구가 이루어진 경우이다. 데드볼이 선언되면 해당 투구는 점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선수는 동일한 투구를 다시 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공이 굴러가는 도중 핀이 쓰러지거나 움직인 경우에도 데드볼이 선언될 수 있다. 이는 핀 세터의 오작동 또는 이전 투구의 잔여 효과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공이 레인의 결함 부분(예: 갈라진 틈)에 걸려 정상적인 궤적을 유지하지 못한 경우에도 심판의 판단에 따라 데드볼이 선언될 수 있다.
재투구는 선수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반드시 정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 개인적인 실수(예: 잘못된 공 선택)는 재투구 사유가 되지 않으며, 오직 외부적이고 통제 불가능한 요인만이 인정된다. 심판은 상황을 평가하여 재투구 허용 여부를 결정하며, 이 판정은 최종적이다.
투구 순서와 경기 진행
공식 경기에서 투구 순서는 경기 시작 전에 결정되며, 일단 정해진 순서는 게임 내내 유지된다. 단체전의 경우 각 팀의 선수들이 번갈아 투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한 선수가 프레임을 완료하면 다음 선수가 투구하며, 모든 선수가 한 프레임씩 완료한 후 다시 첫 번째 선수부터 다음 프레임을 시작한다.
투구 시간에 대한 제한이 있는 대회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선수가 레인에 올라간 후 일정 시간(예: 30초) 내에 투구를 완료해야 한다. 시간 초과 시 경고가 주어지며, 반복되는 경우 벌점이나 실격 처리될 수 있다. 이러한 규칙은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도입되었다.
잘못된 레인에서 투구한 경우, 해당 투구는 무효 처리되며 올바른 레인에서 다시 투구해야 한다. 또한 잘못된 순서로 투구한 경우에도 유사한 조치가 적용된다. 심판은 이러한 오류를 즉시 시정하며, 필요한 경우 점수를 재계산한다. 선수들은 자신의 투구 순서와 레인을 정확히 인지할 책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