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의 배열 구조
볼링 핀 10개는 정삼각형 형태로 배치되며, 가장 앞쪽의 1번 핀을 꼭지점으로 하여 4줄로 구성된다. 1번 핀이 첫 줄에 위치하고, 2번과 3번 핀이 두 번째 줄, 4번·5번·6번 핀이 세 번째 줄, 7번·8번·9번·10번 핀이 네 번째 줄에 배치된다. 이러한 배열은 국제 볼링 규격에서 정한 표준 구조이다.
각 핀 사이의 중심 간격은 12인치(30.48센티미터)로 통일되어 있다. 이 간격은 핀의 지름(약 4.75인치)보다 충분히 넓어, 공이 핀 사이를 통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정확한 간격 유지는 공정한 경기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간주되며, 자동 핀 세터 기계를 통해 일관된 배치가 유지된다.
핀의 번호 체계는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 홀수 번호 핀은 왼쪽에, 짝수 번호 핀은 오른쪽에 배치되는 경향이 있으며, 1-3-5-9 핀은 중심선에 가깝게 위치한다. 이러한 배치는 스트라이크를 달성하기 위한 이상적인 공의 경로와 관련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1번과 3번 핀 사이를 통과하는 궤적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핀의 물리적 규격
볼링 핀의 높이는 15인치(38.1센티미터)로 규정되어 있으며, 가장 넓은 부분의 지름은 약 4.75인치이다. 핀의 무게는 3파운드 6온스에서 3파운드 10온스(약 1.53~1.64킬로그램) 사이로 제한되어 있다. 이러한 규격은 국제볼링연맹(World Bowling)의 공식 기준에 따른 것이다.
핀의 재질은 전통적으로 단풍나무(메이플)가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합성 소재로 만들어진 핀도 널리 사용된다. 합성 핀은 내구성이 높고 무게와 모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핀의 표면에는 플라스틱 코팅이 되어 있으며, 색상은 흰색 바탕에 빨간색 줄무늬가 일반적이다.
핀의 무게 중심은 하단에서 약 7~8인치 높이에 위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무게 중심 설정은 핀이 쓰러질 때의 움직임과 다른 핀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한다. 무게 중심이 낮을수록 안정적이지만 쓰러지기 어렵고, 높을수록 쉽게 쓰러지지만 불안정한 특성을 보인다.
자동 핀 세터 시스템
현대 볼링장에는 자동으로 핀을 재배치하는 기계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투구 후 쓰러진 핀을 제거하고, 남은 핀의 위치를 유지한 채 다음 투구를 준비하거나, 모든 핀이 쓰러진 경우 새로운 배열을 자동으로 구성한다. 핀 세터 기계는 1950년대부터 상용화되어 볼링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자동 핀 세터는 핀의 위치를 정확히 12인치 간격으로 배치하며, 각 핀이 수직으로 서도록 조정한다. 핀의 각도가 기울어지거나 위치가 어긋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하여 재조정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 덕분에 경기마다 동일한 조건이 유지된다.
핀 세터 시스템은 또한 쓰러진 핀을 수집하여 재사용하며, 손상된 핀을 자동으로 교체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핀의 상태는 정기적으로 점검되며, 균열이나 변형이 발생한 핀은 새 핀으로 교체된다. 이는 모든 핀이 동일한 물리적 특성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관리 절차이다.